蓮義郞 생각

蓮義郞思索

蓮義郞 2010. 10. 18. 13:37
오늘 아침 인터넷 뉴스를 보니깐 깜짝놀랄 만한 기사가 떴군요.

기사 전문입니다.

<유부녀인 중학교 교사가 담임을 맡은 반의 학생과 성관계를 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8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강서구 모 중학교의 기간제 여교사인 A(35)씨가 지난 10일 정오께 영등포역 지하주차장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워놓고 제자인 3학년생 B(15)군과 차 안에서 성관계를 했다.

기간제 교사로 1년 이상 일하고서 담임을 맡은 A씨는 초등학생 자식을 둔 유부녀로 남편은 아직 부인의 비행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탈선은 담임 교사인 A씨가 B군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본 B군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그러나 경찰은 돈거래 없이 합의에 따라 성관계가 이뤄졌고, 현행법상 A씨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수사를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형법상 만 13세 미만이면 합의로 성관계를 했더라도 처벌할 수 있지만, B군이 15세이고 두 사람 모두 서로 좋아한다고 진술해 처벌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학교는 교사로서 윤리의무를 지키지 않은 채 비행을 저지른 A씨를 조만간 해임할 계획이다. ....... 이하 생략>

유부녀인 여선생과 남제자 사이의 성관계라...

기사를 다 읽고 이젠 갈때까지 갔구나 라는 생각보다는 이제야 드러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 제 나이 내일모레면 불혹입니다 - 똑같은 일이 있었답니다.

그때 여선생하고 우리반녀석하고의 썸씽이었는데, 여선생은 과학과목을 가르치는
옆반 담임선생(노○○ 선생)이었고, 남자놈은 저와 같은 반이었는데 (손○○)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마 순진했던 시절에 들었던 이야기라서 아직까지 기억이
생생한가 봅니다. 선생들사이에서는 모르겠지만 학생들 사이에서는 소문이 자자했었죠.

선생 남편이 출장이 잦아서 집에 없는 경우가 많고, 그 선생은 유독 그 놈만 편애한거죠.
우리반 담임도 아닌데 자주 들락거리고, 일요일에는 시내에서 둘을 봤다느니 하는 이야기도
심심치않게 들렸었구요. 그러던 어느날 이놈한테서 쉬는 시간에 이야기를 듣습니다.
어제 과학선생집에 갔었다고....그리구 밥 얻어먹고 모르는거 물어보다가 어쩌구 저쩌구 했다는 이야기를...허허.. 솔직한 심정으로 진짜 많이 부러웠습니다. 하하하
우리반 놈은 공부보다는 운동을 잘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생긴건 글쎄... 동남아인처럼 생겼는데...
아무튼 그 당시 학생들사이에서는 꽤나 이슈였었답니다.

20년이 훨씬 전에도 이런 일이 지방의 소도시에서도 일어났는데 여타 도시에서 그 사이에
이런일이 절대 없다라고는 말할 수가 없겠죠.

서로 좋아해서 한 짓이라고 하니 처벌도 없다고 합니다. 또한 여선생은 기간제 교사라고 하니 해임을 해도 별 타격은 없을 듯 합니다.

후~~ 기사를 본 후 선생들에 관련된 악감정만 더 쌓이는군요.

요즘 학생들 버르장머리 없다고 말하기 전에 일선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들의 가치관부터재정립해야 하지 않을까요? 선생이 선생답지 못한데 어찌 그 제자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가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