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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브라질 쎄아라에 출몰하는 공포의 늑대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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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설명: 보름달이 뜨면 출몰하는 늑대인간)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 타우아 지역에서 2009년 7월 이래로 늑대인간이 계속 목격되고 있다.

두발로 걸어 다니는 이 늑대인간은 밤마다 허기진 추한 모습으로 나타나 양을 훔쳐가고 농가들을 부수고 침입해 음식을 훔쳐가다가 주민과 마주치면 도주하는 기이한 행동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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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설명: 공포의 늑대인간)

목격자들은 늑대인간이 절대로 마스크를 쓴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신고를 받은 경찰은 그가 단순히 보름달 자정이 되면 활동하는 늑대 가면을 쓴 좀도둑들이나 양도둑이라고 말했다.

집에서 늑대인간과 마주친 사람들은 자신들을 전혀 해치지 않고 달아난 늑대인간의 몸에서 지독한 유황 냄새가 진동했다고 증언했다.

경찰관 마르코스 산드로는 범인들이 타우아 농촌 지역 주민들이 순진하고 소박해 전설을 믿는 것을 알고 이를 악용해 늑대인간으로 변장하고 범행을 저지르고 다니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범인이 현장에서 재빨리 사라지는 이유는 한 명 이상 집단으로 범행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이 사건을 '자정의 미스터리' 라며 익살스럽게 여기고 있다.

브라질 남부에서는 올해 4월에도 오래전부터 전설로 전해오는 검은 망토를 입은 요괴가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 주민들 집에 갑자기 나타나 사람들을 놀래게 하고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농가를 부수고 침입하는 그를 잡거나 수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 현지 경찰관 에두아르도 산트'안나 핀은 경찰이 해결해야할 더 중요한 사건들이 많아서 그런 일에 몰두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검은 망토의 존재가 익살인지 진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지 성직자 발레리오 실베이라는 검은 망토가 빨간 페인트가 칠해진 십자가를 무서워한다며 십자가에 빨간 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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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설명: 성직자 발레리오 실베이라)

브라질 동북부 세아라 주 농촌에서 계속 목격되고 있는 늑대인간과 검은 망토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