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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주목 받지 못하는 검은 황금 -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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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설명: 영화 [블랙 골드]의 포스터)

검은 금이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오일이다.

기름은 오늘날 세상의 모든 사업 동력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세계인의 기초 식량인 쌀, 밀, 감자, 옥수수 등 농작물의 값에 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최근 이러한 기초 농산물의 경작과 수송비용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름 값의 폭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생산량이 감소돼 세계적으로 식량 부족 현상을 야기하기에 이르렀다.

세계인들은 무슨 이유로 현재 기름 값이 사상 유래 없이 계속 상승하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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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설명: 커피 원두)

중동에서 전쟁이 계속 되고 있어 그런가 생각하지만 그런 것만도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일부에서는 중동의 원유가 고갈되더라도 미국, 러시아, 아프리카, 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 원유가 풍부하게 매장돼 있어서 언제라도 생산량을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2006년 영국의 영화제작가 형제인 마크와 닉 프란시스 형제는 블랙 골드(검은 황금)라는 영화를 제작했다.

검은 황금은 원유에 관한 영화가 아니고 세계적으로 8백억 불이 넘는 커피 산업을 지칭한 것이다.

프란시스 형제는 어떻게 일부 국가들이 커피 시장을 독점하고 가격을 조작해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으며 커피를 생산하는 세계의 농부들이 어떠한 고초와 불이익을 겪으며 어렵게 살고 있는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 필름은 프란시스 형제가 2003년과 2005년에 극심한 기아와 빈곤을 겪고 있는 에티오피아를 6주씩 방문해 에티오피아 농민들이 얼마나 극악스러운 상태로 커피를 재배하며 금전적 이익을 전혀 얻지 못하고 있는지에 관한 실상을 상세히 폭로했다.

이 필름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및 세계 전역의 빈곤한 국가에서 값이 거의 없이 거둬들여지는 커피는 놀랍게도 엄청난 고가로 세계 전역에 독점 공급되고 있었다.

세계의 농민들과 그 나라 국민들이 빈곤과 기아로 죽고 있는데 그들로 부터 농작물을 값싸게 수거하는 세계 기업들은 천문학적인 이익을 얻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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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설명: 커피 시장의 실체를 폭로한 프란시스 형제)

프란시스 형제에 따르면 커피는 오늘날 오일 다음으로 세계의 중요한 자연 자원이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오일 값은 지금 누가 무슨 목적으로 커피 산업보다 더 심하게 독점하고 가격을 마음대로 조종하고 있는 것일까?

현재 기초 농산물 값이 폭등하기 시작하면서 세계의 식량이 부족해지고 있다는 뉴스가 연일 세계 토픽을 장식하고 있다.

과연 현 인류는 이 고난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