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와 유사한 전설이 캄보디아에도 전해온다. 캄보디아의 선녀와 농부 이야기는 비단의 유래에 관한 전설로 지난 수천 년간 구전되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어느 날 하늘나라 선녀 5명이 재밋거리를 찾아 지구로 내려왔는데 그 가운데 선녀 소타 챈은 우연히 가난한 중국인 농부 로엠-생의 집을 방문해 좋은 향내가 나는 6개의 나무 막대기를 발견하고 유혹을 이기지 못해 훔쳐 천국으로 돌아갔다가 인드라 신의 노여움을 샀다. |
인드라 신은 소타 챈에게 인간의 삶에 끼어든 죄를 물어 지구로 돌아가 6년간 로엠-생의 부인이 되어 인간으로 살라고 벌을 내렸다. 지구로 돌아와 로렘-생을 찾은 소타 챈은 자신을 부인으로 삼아달라고 부탁했으나 의외로 로렘-생이 거절하자 크게 낙심했다. 결국 로렘-생에게 지구에서 아무도 모르는 기술과 예능을 가르쳐 주겠다고 설득한 후 비단 천을 짜는 기술을 전수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의 부인이 되었다. 결혼한 지 1년 만에 반인반신 아기를 출산한 선녀 소타 챈는 아기에게 프레아 피스노카르 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로렘-생에게 비단 짜는 기술을 가르쳐 준 후 아기가 5살 되던 해에 천국으로 돌아갔다. |
우리나라와 캄보디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유사한 선녀의 전설이 등장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 때문일까? 혹시 하늘나라가 존재하고 그곳에 실제로 신들과 선녀들이 존재하기 때문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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